이 날짜 확정이냐? 비즈니스 항공권? -자주하는 질문- (feat 문gpt)

2025-11-07 조회수 980

유럽스케치 문윤정 팀장입니다. 오늘도 저는 PC 앞에서 '505번째 항공권 고행길'을 걷고 있습니다.

비수기라 손님이 전멸해도 저의 출근은 계속됩니다. 주 100시간 근무가 기본이라니, 제 소원은 통일보다 ‘주 80시간 근무’가 되었습니다. 점심 먹을 시간도 아까워 과자로 배를 채우며 최저가 항공권을 사냥 중인 저의 진심을 담아 공지합니다.

[필독] 문 팀장의 ‘항공 집착’ 공지사항
Q1. "날짜 확정인가요? 빨리 확정해 주세요!"
A: 홈페이지에 [확정] 표시가 뜬 것만 확정입니다.
  • 보통 출발 3개월 전(1~2월 및 가을은 2개월 전)에 안내해 드립니다. 그전의 질문은 무의미합니다.
  • 재촉 금지: 확정 재촉하시면 저희 인연은 어제까지인 걸로 하겠습니다... 
  • 프로세스: 날짜 확정 후 예약금을 받습니다. 확정 전까지 날짜는 생물처럼 변동됩니다.
 
Q2. "내가 본 날짜랑 왜 달라졌나요?"
A: 최소 인원 12명이 모여야 팀을 띄우는데, 그 시점의 항공권 가격이 비트코인급으로 널을 뛰기 때문입니다.
  • 비즈니스 좌석의 난: 요즘 팀의 60~100%가 비즈니스 손님입니다. 이코노미는 좌석이 널널해도, 저렴한 비즈니스 좌석이 없으면 팀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.
  • 개별 플레이 불가: "나만 먼저 결제할게요" 하셔도 소용없습니다. 본인은 450만 원에 하셨어도 다른 분들 요금이 750만 원이면 팀이 깨져서 못 가십니다.
  • 합병의 후폭풍: 대한항공&아시아나 합병 여파로 변동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 트윗만큼이나 예측 불허입니다. 제가 1년 360일 검색하다가 때가 되면 "알아서 먼저" 연락드립니다.
 
Q3. "항공권, 더 싸게 안 될까요?"
A: #꺼진_항공권도_다시_보자가 저희 슬로건입니다.
  • 집착의 결실: 최근 100일 동안 매일 검색해서 540만 원 비즈니스를 397만 원에 9명이나 결제시키는 쾌거를 이뤘습니다. 재촉하시면 150만 원 비싸게 결제될 거, 제가 버텨서 아껴드린 겁니다.
  • 재결제의 신: 결제 완료 후에도 저희 전 직원은 낮은 요금을 찾아 매일 검색합니다.
    • (예: 비즈니스 600만 원 → 460만 원 재결제 / 이코노미 220만 원 → 160만 원 재결제)
  • 수익 제로: 항공권은 상품가 불포함이라 저희 수익과 1원도 상관없습니다. 여러분 돈 아껴드리려고 업무의 35%를 여기에 쏟고 있습니다. 최소한의 수수료는 받지만, 2025년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준이라 회사로선 사실상 손해 보며 하는 '정성 서비스'입니다.
 

[문 팀장의 한마디]
다른 여행사들처럼 "진심을 다합니다"라고 말로만 하지 않겠습니다.
진심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법!
여러분의 여행 경비를 단 10만 원이라도 아껴드리기 위해, 오늘도 저는 아이스크림으로 끼니를 때우며 모니터를 뚫어지라 쳐다봅니다.
믿고 기다려주세요. 제가 입을 여는 순간이 가장 저렴한 순간입니다.
#이코노미대환영 #확정재촉시_인연끝 #비트코인급항공권 #행동하는진심

 
항공권 공지 2탄: "비즈니스만 찾으시면 팀은 공중분해됩니다"
Q4. 전원 비즈니스 신청? "이러면 아무도 못 갑니다"
문 팀장이 '문럼프' 빙의해서 관세(수수료) 부과하겠다고 공지한 게 지난 3월인데, 정작 착해서(?) 수수료 한 푼 안 받았습니다. 하지만 지금부터는 진짜 받을게요. 낮은 요금 하나 잡으려고 수백 시간 모니터 뚫어져라 보는 노고, 이제는 인정받고 싶습니다.


팀 형성이 불가능한 현실 예시:
  • 북유럽: 6월 팀 14명 전원이 비즈니스 신청 (좌석 전쟁)
  • 남프랑스: 16명 중 14명 신청 (마지막 신청자는 어쩔 수 없이 거절 중)
  • 돌로미티: 18명 중 14명 신청 (현재 이코노미 손님만 간절히 기다리는 중)
  • 포르투갈: 14명 전원 비즈니스 희망... 근데 요금이 890만 원?! 다들 비싸다고 안 가신다니 현재 올스탑 상태입니다.
최저가 비즈니스 찾느라 제 수명은 줄어드는데, 막상 찾아드려도 "비싸서 못 가겠다" 하시면 저는... 정말 어쩔쓰까 싶습니다. 비즈니스만 고집하시면 팀 자체가 깨질 수 있다는 점, 꼭 기억해 주세요!
 

Q5. "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탈 수 있을까요?"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포르투갈은 0석입니다.
  • 비정함의 끝: 포르투갈행 비즈니스는 최저가 890만 원이라도 완판됩니다. 항공사 입장에선 현금 내고 탈 사람 줄 섰는데, 마일리지 좌석을 풀어줄 리가 없죠.
  • 하늘의 별 따기: 다른 구간도 많아야 1~2개입니다.
  • 문 팀장의 집요함: 만약 기적처럼 마일리지 승급 좌석이 뜬다? 매일 집요하게 검색하는 저와 직원들이 가장 먼저 낚아챕니다. 잡히는 대로 재구매 우선순위에 따라 "알아서 먼저" 연락드릴 테니 재촉은 금물!
 

문 팀장의 한줄평
"비즈니스 좌석은 비트코인보다 구하기 힘들고, 마일리지 좌석은 로또보다 어렵습니다. 하지만 제가 누구입니까? 2025년에도, 2026년에도 여러분의 지갑 수비수 문 팀장이 끝까지 찾아내겠습니다!"
#비즈니스좌석전쟁 #포르투갈은_마일리지0석 #어쩔쓰까_문팀장 #26년_관세부과예고 




6. 환율은 미쳤고, 제 고집은 여전합니다

2025년 환율: "비트코인인가요, 여행비인가요?"
처음 약속드린 상품가를 지키고 싶지만,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. 26년 호텔가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, 환율은 10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.
  • 폭등의 현장: 작년 1,500원 하던 유로가 지금 1,760원입니다. 25년에만 이미 15%가 올랐어요. 이 정도면 금값 상승률 . #트럼프_밉다 #유로화_투자할걸
  • 솔직한 예고: 웬만하면 환율 상승분 안 받으려 버텼는데, 유로화 10% 이상 오르면 진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. 하지만 아시죠? 공지는 이렇게 엄하게 해놓고 막상 또 못 받는 '멍청한 문 팀장'인 거...
  • 약속: 예상 환율보다 내리면? 당연히 차액만큼 쿨하게 환불해 드립니다.
  •  
7. #우리의_인연은 #어제까지 (블랙리스트 안내)
유럽스케치는 '돈만 내면 다 모시는' 여행사가 아닙니다. 함께 가는 다른 손님들의 행복을 위해 이런 분들은 정중히 거절합니다.
  • 유형 A: 출발 전부터 일반 손님의 6배 이상 손 많이 가게 하시는 분 (제 수명이 줄어듭니다)
  • 유형 B: 현지에서 분위기 망치고 매너 없으신 분 (당근 매너 온도처럼 관리 중입니다)
  • 유형 C: 확정 여부 무한 재촉, 무한 질문, 그리고 본인 가족 자랑 무한 반복하시는 분
확정되면 365일 일하는 제가 공휴일이라도 먼저! 알아서! 연락합니다. 제발 저를 믿고 기다려 주세요. #알아서_일잘하는_스타일
 

-- 남들처럼 홈페이지 멋들어지게 꾸며서 손님 더 받을 생각은 안 하고
   항공권 조회로 360일 야근하는 멍청한 문팀장
#사무실24시간자가에
#중소기업문부장 #이야기

11월 7일